4.30.2011

변화를 이끄시는 하나님

- 창세기 32: 22-32
- 이용규 선교사님

우리는 복을 만수무강.만사형통 -편안히 오래 살면서 부를 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야곱은 평생 복에 대해 싸워서 경쟁해서 쟁취하는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했다.
하나님께 복 받은 야곱은 130년을 산 뒤 바로왕을 만나 
험한 세월을 지나왔노라고 고백한 것 처럼 성경에서 말하는 복, 하나님을 소유하는 삶은 
안락하고 편안한 삶이 아니다.
우리는 복의 근원이 되어 복 없는 자에게 가야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야곱에게는 자신을 지독히 사랑한 문제가 있었다.
유목민인 야곱에게 두 다리는 가장 소중하고 믿던 부분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중에 하나의 다리를 부러뜨리셨다.
야곱과 씨름하던 하나님은 야곱이 고집을 부릴때 그를 변화시키시기 위하여
져줄수 밖에 없으셨다.

내가 의지하고 있는 두다리는 무엇인가?
그중에 하나를 하나님을 건드리셨다면 나는어떻게 할까?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 하셨다. 
누구든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자만이 나의 제자가 된다.'
사도바울 역시 '나는 그리스도와 못박혔나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라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킬때 관계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을 허락하신다.
사울은 하나님이 버리셨지만 그래도 왕위에 두신 까닭은
다윗이 변화되기를 기다리셨기 때문이다.

씨름뒤에 하나님이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고 존재에 대해 질문하셨다.
이름을 바꿔주시면서 '내가 너를 바꿔주었다' 라고 말씀하신다.

우리힘으로는 스스로 십자가를 지고 못을 박을 수없다. 내가 나를 바꿀수 없다.
그저 겸손히 "살려달라고 도와달라고" 외쳐야한다. 그때 예수님이 우리를 들어주신다.
수많은 문제들 가운데는 나를 변화시키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뜻이 숨겨져 있다.

나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 손에 들려있는 축복을 구하고 있는가?
내려놓은것은 절대로 결심과 노력으로 되지 않는다.


+  그저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싶습니다. 
    부드러운 음성으로 제 이름을 다정히 불러주세요.
    하나님 내 아버지.. 내 아빠. 

4.28.2011

앗싸!!!! 신난다!!!!
이런 축복과 이런 약속을 주신 하나님께 진짜 기쁨의 미소를 활짝 보여드렸다.
"진짜요??? 하나님?? 아이고 고맙습니다!!!"

벌써 , 4월말이다.
앤과 나의 계획에 의하면 이제 곧 앤 기초 체력 훈련이 끝나고 
몬트레이로 곧 날라갈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때 이. 지. 만.
이건 우리의 계획이었을뿐 하나님 계획은 아니셨나보다.
아직 싸인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니...도대체 앞이 깜깜하다.

무슨 배짱이 이렇게 두둑히 생긴건지 예전처럼 조마조마 하거나, 
낙심하지 않는게 신기할 뿐이다.
서른살에 이 바닷가 마을에서 예수님의 도를 닦고 있긴 하나보다.
주의 은혜가 이정도면 족하지,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애타게 구하고 있으니 '곧' 주시겠지-

하나님이 방금 기도하는데 나에게 얘기해주셨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남편을 주인이라 부르며 복종했습니다.
여러분도 바르게 행동하고 두려워 할 것이 없으면, 
사라처럼 아름다운 그녀의 후손이 될 것입니다.

just as Sarah obeyed Abraham, calling him lord, 
and you have become her children if you do what is right without being frightened by any fear.
베드로 전서 3장 6절

사라처럼 된다는데  앗싸!! 이말이 안나올수가 있나요!  ^_____^
어떤 두려움 없이 옳은 길을 가는 앤의 아내.

>> 1.그런데 오늘 토네이도 휩쓸고 간 몇개 도시의 뉴스를 보면서
        저녁 먹고 밤산책을 하면서 멀리머얼~리서 치고 있는 천둥번개를 보면서도
        그리고 막판에 만난 강아지 두마리에 간이 콩알만해지는데 이런 두려움은 어쩌지?? 
     
    2. 산책길에 너무도 멀어서 번쩍이는 것만 볼 수있는 번개가 치고 있었는데 
        앤이 반딧불을 하늘에서 찾았다.
        그리고 하는말. "번개치는거 보고 반딧불이 구경하러 놀러나왔나봐."  ㅋㅋㅋ

      3. 어제 앤 외할아버지 할머니댁에서 무리하고 아침부터 하루종일 밖에 있다가
          수요예배 드리고 목사님 사모님 할아버지박사님하고  아이스크림 데이트하고
          마트들렸다가 11시가 돼서 들어왔더니 오늘 하루종일 시들시들 양상추같았다.
          그러다 오후쯤 비가 왔고 
          앤이 아픈 내다리를 마사지를 해주면서 "사랑해 사랑해" 몇번을 이어주고 받다가 
      
          앤: 영원히 사랑해.
          나: 나도. 근데 앤이 나 죽으면 다른 여자랑 결혼할까?  
                (이런 질물 앤한테 처음 해봤다. 그냥 이상한 부담 주기싫어서..
                 왜냐하면, 사람일 모르니까.. )
          앤: 아니, 안할거야.
          나: 에이- 그건 아무도 몰라.. 앤, 근데 있자나-
                지금은 내가 너를 사랑해서 나 죽으면 다른 여자랑 결혼하면 절대 안돼.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내가 너를 정말정말 사랑하게 될때
                나 먼저 죽을때, 다른 여자랑 결혼하라고 말할거야......
                너 혼자 외로우면 안되니까.... 
          앤: 내 아기 토끼가 왜그럴까...  
          
          이러더니 운다. 나도 울고.
          
          ..... 사랑해. 하루하루 조금씩 널 더 사랑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4.23.2011

십자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도구

- 4.23
-로마서 5:1-11
- 하용조 목사님

왜 우리에게 평화가 없는가?
그것은 하나님안에서 평화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화해하고 하나님의 평화에 참여해야 한다.

십자가 그 안에 담겨진 내용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심오하다.
구원론적으로 십자가를 볼때 그것은 환난을 소망으로 바꿔주셨다.
환난을 피해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 환난을 어떻게 소망으로 바꿀것인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구원을 주셨을 때
우리가 표현해야 할 말은 그의 사랑을 인정하는 것이다.
인정할때 부터 능력이 나타난다.
사람도 인정할때 부터 감정이 익어가면서 감동이 생기는 것처럼 말이다.

'주안에서 나는 변했어' '나는 이제 하나님과 친해졌어'
이렇게 선언하면 불확실한것이 확실해진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기뻐한다.
합격한사람처럼, 소유한사람처럼 여유가 있다.
환난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연단을 낳고 연단은 소망을 낳는다.
십자가를 가진 사람은 환난 대신에 인내를, 
인내 대신에 연단을 연단 대신에 소망을 바라본다.

소망의 선물은 낙심하지 않는 마음이다.
지금 우리가 가진 근심과 걱정은 하나님의 승리를 얻게하는 도구가 될 것이다.
마음을 꽁꽁 싸메놓을수록 더 외롭고 괴롭고 자신을 주체 할 수 없게 된다.
구원은 내가 내민 손이 아니고 그가 먼저 내민 손임을 기억하라.

희망적인 생각, 그것이 십자가의 생각이다.



+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오늘도 당신의 십자가에 한발 더 다가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환난속에서 소망의 빛을 찾는 일이 정말 쉽지 않지만,
   낙심하지 않고 매일매일을 기도로 주안에서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에게 화목함을 주시는 내 아빠 전능자 내 하나님,
   오늘도 주님 주시는 강같은 평화와
   바다같은 사랑과 샘솟는 기쁨안에 거하게 해주세요.
 

4.22.2011

십자가, 새 시대의 분기점

- 4.22
-누가복음 23:39-49
-하용조목사님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때 같이 달린 두개의 십자가는 인류의 유형을 보여준다.
예수라는 얼굴을 보고 화를 낸 그사람은 세상에서 볼때 십자가만 봐도,
예수님 말만 들어도 비난하고 모독하는 사람이고
다른 한사람은 예수님을 보는 순간 성령이 임한 사람이다.
예수님께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회개한 그사람은
천국과 지옥이 있는 것을 알고 구원의 필요성을 알고 영혼이 있었던 사람이다.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기나이다.'
죽음을 그냥 받아들이셨다.
사람은 누구나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 누구를 주인으로 삼느냐에 따라
그 얼굴의 방향이 바뀌게 된다.

오늘 예수님을 기쁘게 보내드리자.
죽음에 대해 슬퍼하기보다 십자가 죽음의 능력과 의미를 깊이 깨닫고 예수님처럼 승리하자.

+ 힘든 시간을 주셔서 기도를 하게하시고 은혜받을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영이 기도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과
   영원한 생명의 놀라움을 알지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중보하는 입술을 주시고
   기도하는 선교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십자가, 용서와 사랑

- 4.21
- 누가복음 23:26-38                
- 하용조 목사님


믿음은 내입으로 말해야 한다. 자기 고백이 필요하다.
무슨일이 일어나기 전에 우리 마음에 먼저 결심과 작심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고난이 오면 여러가지 이유와 핑계를 대면서 도망간다.
믿음이 마음속에 차기를 늘 기도해야 한다.

감정적인 문제로 울지말고 자신과 자녀들을 위해 울라.
온인류를 등에 지신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셨을때 어떤 신음과 불평을 하지 않으셨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둔 부모처럼,  그것은 그들의 운명이고 숙명이기에
참아야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것이다.

그때, 예수님은 용서의말을 하셨다.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처럼 영성에 있어서 최고의 언어로 말씀하실때 무리들은 조롱하고 비난했다.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죽은후에, 다시 살아나신 것을 보고야 그때서 그 십자가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용서보다 더 큰 능력은 없다. 화풀이 분풀이보다 더 큰 힘은 용서다.

내 욕심을 위해 움켜진 손을 펴라. 하나님이 하늘의 별과 같은 축복을 주실것이다.

+ 그 큰 고통에도 묵묵히 걸어가신 예수님의 마음을 담고싶어요.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을 마치시기 위해
    믿음으로 참고 견디신 예수님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심판의 날에 악의 끝길에서 주님을 만나지 않고
    승리의 의의 길에서 웃으면서 나를 맞아주시는 주님을 만나고 싶어요.
                                                                                                                                    

십자가, 고난과 순종의 모본

- 4.20
-이사야 53:1-7
-하용조목사님


예수님은 사람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했다. 그는 사람에게 멸시를 받았다.
예수님처럼 억울함을 참고 있는 사람들이 왜 예수님을 만나면 위로가 되는가?
내가 당했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교 할 수 없이 그분은 더 고통을 당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생애를 사셨지만,
그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고통인 십자가를 선택하셔서
그안에서 우리의 고난과 죄를 대신 지고 가시기를 원하셨다.
우리의 고난과 절망을 깨끗하게 해주시기 위해 고난을 아무 이유없이 받으셨다.

+ 때로는 나를 변호하느라 바쁘고
  억울하다며 성내는 내 모습을 회개합니다.
  우리죄 때문에 죽기위해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눈물부터 먼저 나지만,
  우리에게 부활의 모습을 보이시며 소망을 주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미소가 번집니다.
  그런 주님을 오늘도 변함없이 사랑합니다.
 

십자가, 하나님의 의

- 4.19
-로마서 3:19-31
-하용조목사님


이세상에는 의로운 사람이 하나도 없다.
모든사람이 죄를 지었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이제는 율법외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으니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여기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세상의 빚은 우리가 노력해서 어떻게든 값을 수 있다해도
하나님께 받은 은혜는 우리가 값을 수가 없다.
오직 하나님의 의로 우리에게 공짜로 베푸시는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무참하게 십자가에 내달리게 하셨다.
예수님의 몸값으로
우리의 죄가 동에서 서가 먼것같이, 흰눈처럼 깨끗하게 씻겨졌다.
법이나 행위로 그 죄가 씻겨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의 이름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는 의로워진다.





+ 달라고 한적도 없고 주의 자녀되고 싶다고 말한적도 없는데
   하나님이 먼저 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마당에 핀 데이지, 라벤더도 예쁘지만 저도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뒷마당에 재롱피는 다람쥐나 멋지게 나는 블루제이도 먹이시는 주님이
   저에게도 가장 좋은것들로 공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 십자가를 생각만해도 감사가 넘쳐납니다 :) :) :)



십자가,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

- 4.18.
-고린도전서 1:18-31
-하용조목사님

종의 삶을 살았어도 부유한 나라를 버리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으로 가는
이스라엘 백성의 여정은 인생과 같다.

어렵게 홍해를 건넜다싶더니  광야가 있었다.
물이 없고 햇빛을 가릴것도 없고 먹을 것이 없는 끝없이 모래만 있는 광야.
이스라엘 백성은 40년동안 그곳에 있었다.
고난 보다 좋은 약은 없다. 우리가 연약할때 강하신 하나님의 팔을 붙잡게 된다.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

힘든 광야 생활이 끝났는가 싶더니 요단강을 건너야 했고
요단강을 믿음으로 건너니 여리고성을 무너뜨려야 한다.
신앙생활을 할때 이 여리고성이 나타난다.
무기도 없는 이스라엘백성은 전쟁을 통하여 이긴것이 아니라
믿음이 싸웠기 때문에 하나님이 해주신 일이 됐다.
영적으로 깨어있어라!

기도하라. 기도하지 않으면 생각을 한다. 생각이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게 된다.
생각을 하면 내가 움직이지만 기도를 하면 하나님이 움직이신다.
그냥 기도하면 주문이 되지만 십자가를 붙잡고 기도하면 능력이 된다. 
믿음이 들어오면 기적이 생긴다.

내힘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주님께 가는길이 빨라진다.

우리는 십자가를 구하고 찾는 사람을 넘어서
십자가를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죄로 쌓인 나를  하나님은 왜 기다리고 계실까?
이미 심판과 진노는 우리 머리 위에 있지만, 내가 구원 받기를 기다리고 계시기때문이다.

+ 하루하루 하나님의 지혜를 조금씩 배워갑니다.
   어려운일을 만나지 않기를 기도하지 않고
   어려운일이 생기더라도 당신의 지혜로 이기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십자가 위에서 싸워 이기신 능력을 날마다 기억하며
   반드시 이길것이라는 믿음으로 살게해주세요.

4.06.2011

the word

교회에서 매년초에 단어 하나를 정하고, 그 단어에 집중하여 한해를 사는 훈련을 하는데
작정하고 정한 단어는 아니었으나 올해 나는  'patience'로 정했었다.
그런데 놀라운 나의 하나님은 울트라슈퍼초성능 스피커를 갖고 계신지
개미같은 나의 목소리로 묵상한것 마저도 다듣고 계시나보다.

오늘 앤이 선서를 하고 언제 기초훈련을 가게 될지 알게 되는
우리 인생의 중요한 발걸음을 옮기는 날이었다.
하지만, 어제 앤이 하게 될 일자리가 아직 준비된 상황이 없으니 그 자리가 open 될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전화가 왔다. 이게 무슨 생각지도 못한 상황인지... 낙담했다.
그리고 너무 당황해서 상황파악이 쉽게 안됐다. 그럼 이말은,
또 기다리는 게임 시작?! 또다시.
미국에 오기까지 그리고 미국에 와서도 기다리는 일은 수차례 했지만,
이번엔 정말 주어진 날짜도 없이 기다려야 하는일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없었다.
그러면서 번뜩,  하나님이 'patience' 인내의 훈련을 하시려는게 확실하구나.
이래서 교회사람들이 올해 단어 어떤걸로 정했냐고 물어볼때 patience 라고 말하면
다들 그렇게 놀래며 농담삼아 잘 생각해보라고들 말했던거였나보다.


초긍정의 앤은 본인도 적잖이 놀라고 실망했을텐데도
내 걱정을 먼저 해주느라-   나를 다독이느라-
하나님이 더 좋은 계획이 있으셔서 그런거라고 기도하면서 기다려 보자고 말한다.
본인 눈은 새빨개져서 자기 반쪽을 위로하는 그모습에,
또 앤마음 헤아리느라 눈물이 흘렀다.


앤앞에서 조금 울다가 멈칫했다.
아니 이바보는 때때마다 보여주신 놀라운일들은 다 까먹어 버리고
당장 눈앞에 또 어려운 일이 생겼다고 울고 있고 두려워하고 있나..
그사이 쌓은 믿음은 다 어디다 버려두고 이러고 있나 싶었다.

걱정을 안고 하나님이 원하지시 않는 모습으로 단 5분도 살기 싫어서
누워서 눈감고 기도하다 잠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잘잤다 싶다.
예전같으면 걱정하느라 잠은커녕 눕기도 싫고
끙끙 앓는게 '살아내는 조건'이지 싶었는데 -
하나님이 꼭 안아주시며 달디단 낮잠을 자게 하신것 같다.
그리고 웃으면서 일어나 앤을 안아주고 혼자 기도를 시작했다.

멋지게 이번 시험도 통과하고 싶다고 이것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 계획이신걸
믿고 확신하니까 항상기뻐하고 감사하며 이 인내의 시간을 보내보겠다고 큰소리 땅땅 쳤다!

가족들이랑 저녁 먹고 얘기도 잘하고 이렇게 기쁨안에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수를 한땀한땀 놓다가 울컥해서 또 엉엉 울고.
앤이랑 신나는 음악들으면서 용기를 얻다가도
아빠엄마한테 말할생각에 또 엉엉 울고.

안되겠다 싶어서 기도하고 예수님이 처음으로 제자들을 부르시는 말씀을 읽는데.
또 시험을 주셨던 하나님이 또 지혜를 주신다.

예수님이 Andrew, Peter, Philip을 제자 삼으시고 Nathanael 과 얘기나누시던 부분이다.
Nathanael 이 나사렛 출신 예수님이 과연 우리가 기다리는 메시야가 맞을까 의심을 하고 있었다.
Nathanael 예수님이 '먼저' 무화과 나무아래있던 Nathanael을 알아보신것에 놀라며
하나님의 아들임을 인정하고 있는데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무화과 나무 아래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더 큰일을 보리라"
-You believe because I told I saw you under the fig tree.
  You shall see greater things than that.

예수님이 웃으신다.
"예전에 내가 작은일 보여줬을때 나를 믿는다 기적이다하며 놀랬었지.
이제 시작인데, 더 큰일을 볼거야. 내겐 너무나 당연한일을 놀라움으로 너에게 보여줄거야. "
따뜻한 말씀의 위로를 느꼈다.

이렇게 하나하나 주님의 살아있는 말씀을 배워가며 살아가는거겠지.